어제는 비가 와서 마음까지 축축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내의 외도 현장을 직접 목격한 날이라서 더욱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아내의 외도가 아니길 바라면서도 벌써 한달 이상 아내의 태도가 의심돼서 윈윈탐정에 의뢰를 했었고 토요일 인데도 일이 바빠서 출근을 해야한다고 했던 아내가 10시쯤 회사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택시를 타고 상간남의 집근처로 이동을 해서 길가에 서 있는 상간남과 같이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손이 떨리고 화가 났지만 정신 잘 차려야 한다는 팀장님 말씀에 마음을 가다듬고 둘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남자가 억지로 손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작은 체구에 백팩에 노트북가방까지 들었는데 가방을 대신 들어주지도 않는 남자가 뭐가 좋다는 것인지 싶은 생각에 한숨이 나왔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사랑해줬는데 뭐가 부족했을까요...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아내는 상간남의 집으로 같이 들어갔고, 저녁 시간이 다 돼서야 나왔습니다.
소송을 한다면 필요한 증거자료는 다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정말 열심히 도와주신 팀장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렇지만 제 자신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이 깊어지네요...
대표탐정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힘들고 고민스러워하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후기네요.
마음이 편치 않으신 상황에서도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고민의 답을 내리시고,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